빅뱅의 멤버중 한명인 G-드래곤(본명 권지용)
그는 자신의 생일인 8월 18일에 맞춰서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발표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을 놓고 표절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 G-드래곤. (사진=YG엔터테이먼트)
최근, 표절 시비로 인해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그의 곡 HEART BREAKER.
포스팅을 하기 전에 일단, 표절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와 함께,
표절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표절의 기준.
1990년대 초. 당시의 조직인 공연 윤리 위원회 에서는 음악적인 패턴이 8마디이상
동일 하거나, 유사 한 경우 라면 표절로 인정 한다는 기준법을 내세웠습니다.
주요 동기의 기준은 4/4, 4/2, 6/8, 5/4박자의 경우 첫 2소절이 같은 경우이고,
유사의기준은 두 음의 음정은 다르더라도 박자의 분할이 동일한 경우입니다.
또한 주요 동기 이외에는 1항의 소절수의 배수를 표절로 인정합니다.
즉, 4/4, 4/2, 6/8, 5/4 박자는 4소절이고 ,2/4,2/2,3/8,3/4 박자는 8소절이 됩니다.
하지만, 위에 제시된 표절을 가르는 기준은 우리나라의 경우이고, 외국에서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외국은 어떤지 솔직히 모릅니다.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없고)
게다가, 공연 윤리 위원회가 한국 공연 예술 진흥 협의회로 바뀌면서 이러한 법적제도는
사라지고, 지금은 저작권을 가진 당사자의 의사에 의해, 본인 혹은 그 대리인에 의한
친고적 성향의 소송만 가능한 저작권법만이 남아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관광부 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발표한
'저작권법상 표절 기준 및 표절 방지 대책' 의 일환으로써 2007년 12월 10일에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의 표절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 했습니다.
그 가이드라인에 따른 표절 판단 기준은 이러합니다.
1. 표절 판단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
-표절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의거관계'와 '실질적 유사성'이라는 2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것만으로는 표절이 아니다. -차용된 양 이외에 질적인 면도 중요하다.(예 : 작가의 개성이 강하게 반영된 부분의 차용)
-일반인의 입장에서 유사성 여부가 판단되어야 한다.
2. 영화/드라마 분야의 표절 판단 기준.
-두 작품의 대사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플롯, 사건의 전개과정, 작품의 분위기, 전개속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한다.
-구체적인 플롯의 유사성이 인정돼야 한다.(예 : 단순한 줄거리는 아이디어에 해당하여
보호받기 어려움)
-작품의 분위기는, 등장인물 혹은 플롯보다 중요한 판단요소는 아니지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장소적 배경이나 작품의 전개속도는 중요한 판단요소가 아니다.
3. 음악 분야의 표절 판단 기준.
-음악의 가락, 리듬, 화음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곡의 일부분일 경우 어느 부분인지에 따라 표절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예 : 유사한 부분이 곡의 클라이막스인 경우 표절 인정 가능성이 높아짐)
-두 곡의 음에 대한 기계적, 수량적 비교보다는 음표의 연속성(가락)이 중요하다.
-가락의 유사성 이외에 화음의 진행방식이 유사한 경우에도 표절이 인정될 수 있다.
-단순한 샘플링이나 리메이크는 원작자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
표절에 대한 기준을 알아봤으니, 그 기준에 따른 결론을 내야 겠죠?
일단, 우리나라에서의 표절의 정의에 의하면 그는 표절이 아닙니다.
다음은, 음악을 작곡 하는 포인트에 맞춘 표절 기준 입니다.
1. 모티브.
모티브란것은 곡 멜로디나 비트의 기초가 되는 '핵심' 입니다.
예를 들자면, 박진영이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이라는 곡을 작곡 할때의
작곡 비화를 들어본다면 이렇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그늘만 찾아 다니지만, 어디에도 피할만한 그늘이 없었던...
그런 상황에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데도 계속 피하려고 애를 쓰는
자신의 모습이 마치, 이별을 한 후에 사랑하던 사람을 자신의 마음 속에서
지울 방법이 없는데 불구하고 자꾸 지우려고 애를 쓰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곡을 작곡 했다고 합니다.
(라디오 스타, 무릎팍도사 에서 이렇게 밝히더군요.)
모티브 라는 것은 바로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떠오를 수도 있고,
내리는 빗소리를 듣거나, 술을 마시면서. 혹은 어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도중에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텍스트만 너무 집어넣는것 같아서 사진 한장 넣어봅니다.
방금 말 했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의 작곡가 박진영▲ 가수 비▼ 입니다.
2. 곡의 컨셉.
모티브가 정해졌다면, 곡의 전체적인 컨셉을 잡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했던 박진영이 작곡한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이라는 곡 역시 영화 레옹에서 삽입된
스팅스의 'Shape of my heart' 라는 곡의 컨셉을 따서 샘플링 했습니다.
그밖에도 일본에서는 우타다하케루 의 노래 'Never let go' 등도
스팅스의 'Shape of my heart' 곡을 샘플링 했지요.
그 덕분에 이 곡들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하게 만들어 지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 2가지 곡들은 스팅스의 'Shape of my heart' 를 표절 한 것 입니까?
3. 장르에 따른 작업 과정.
힙합이나 락 혹은 클래식 등등 곡의 장르에 따라 작업과정이 매우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작곡 이라고 하면, 락밴드가 기타를 딩가딩가 해가며 곡을 완성하는 과정이나,
모짜르트나 베토벤이 오선지 위에 콩나물 대가리(음표)를 그려넣는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힙합음악은 이런 것 과는 많이 다릅니다.
일단, 탄생 과정 부터가 악기 연주나 화성악 등의 음악적인 지식이 풍부한 뮤지션이 아닌,
길거리에서 마약팔고 총싸움질 하던 흑인갱 으로부터 시작 되었기 때문에 독특 하면서도
간단하한 작업 방식을 갖게 된거죠.
가끔 음악을 믹서 해서 편집한 것을 증거라고 말하며 들이대는...
아주 몰상식한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믹서 된 음악은 [유사한 비트] 와 [서로 조화되는 화음] 이 같이 어우러진 결과이지
그것이 표절의 증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유사한 비트로 진행되는 두 노래가 원곡이 C의 화음을 낼 때 이번에 발표된 곡이 G의
화음을 낸다면, 그것은 서로 어울리는 화음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이지훈, 신혜성의 노래 '인형' 은 조성모의 'For You' 에 맞춰 불러도
꽤나 그럴싸하게 어울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듣기에도 G군의 곡이 닮은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비슷하다 느낄 뿐이지, 똑같지는 않은 것 역시 사실 입니다.
아시다시피, 드럼의 비트나, 화성악으로써 정해진 코드는 오픈소스 입니다.
그리고, 그 오픈소스를 사용하는것은 표절이 아닙니다.
(이걸 부정 한다면, 4비트, 8비트, 16비트 32비트 등등의 드럼 비트를 가진
모든 곡들과, C D E F 등등의 기존에 정리된 코드를 사용하는 모든 음악이
표절곡 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
그 오픈소스들 중에서 앞서 결정된 모티브나 컨셉에 맞춰서 어울리는 템포를 정하고,
그에 맞도록 비트를 깔고, 매끄러운 코드를 연결하는 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작곡, 혹은 프로듀싱 작업에 포함됩니다.
그런 오픈소스들을 앞서 말한 모티브, 컨셉에 맞도록 직접 새로 짜도 되지만
기존에 있던 것을 사용 하거나, 누군가가 작업 해 놓은 비트를 차용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YG의 작업실에는 수천개의 템포, 비트 정보가 담긴 데이터 들이 있을테니
그것들 가운데서 정해진 모티브, 컨셉에 맞는 것을 골라서 사용 했다고 해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아이디어를 도용 한 것은 표절이 아닙니다.]
이 모티브, 이 컨셉에서는 이런 템포에 이런 비트가 어울릴 것이다.
하는 것은 아이디어 입니다. 그러므로 표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4. 여기까지 진행이 되었다면, 다음 과정은 음악적인 센스가 부족한 일반인 이라고 하더라도
옆에서 누군가 도와준다면 작업을 할 수 있을정도로 매우 쉽습니다.
예를 들자면,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에서, 유재석이 JK의 도움을 받아서 난생 처음으로
작곡을 한 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 - 퓨처라이거 ▲
이 작업에서는 베이스라인, 스트링사운드, 기타 사운드나 피아노사운드 등을 코드에 맞도록
반복시켜서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재생 시킨다면, 기초적인 MR이 완성 됩니다.
이 작업이 바로 흔히 알고있는 프로듀싱 작업 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이제, 만들어진 기초 MR 위에 멜로디를 삽입합니다.
바로, 싸비부분, 혹은 후크 라고 부르는 부분 입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중독성이 있어서 기억에 잘 남게 되는 곡의 하이라이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응용해서 중복성이 강한 가사나 멜로디를 중복해서 삽입 해 줍니다.
이 과정까지 도달한다면 완성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MR 버전이 됩니다.
6. 다음은, 랩 이나 추임새를 더 넣거나, 또는 곡의 진행상 비트에 변화를 준다던가...
정지 혹은 반복 한다거나, 또는 댄스 개인기를 펼칠 만한 화려한 비트를 삽입한다거나,
디제잉 스크래치 하는 소리를 넣기도 하는 작업을 거치면 MR이 완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삽입되는 랩 부분은 꼭 반복되거나 빠르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래핑이 됩니다.
이유는 바로 플로우 때문 인데요, G드래곤의 래핑은 독특하고 인상적 입니다.
곡의 분위기에 맞출줄 알죠. 빠를때는 빠르게. 멜로디틱 할때는 멜로디틱 하게.
이번 지드래곤 표절건에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랩 플로우가 흡사하다는 것 입니다.
플로우라는건 일종의 '랩멜로디' 인데요, 곡의 모티브, 컨셉에 맞춰서 제작된 후크리듬에
'必' 이 추가되어서 만들어집니다. 이 필이라는게 정의하기 애매한 속성이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표절 이라 한다면 곤란하지요.
그리고, 앞서 말 했다시피 템포나 비트가 유사하거나, 멜로디상의 화음 이 어울리는 경우가
얼마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플로우 또한 일종의 '랩 멜로디' 입니다.
같은 비트, 비슷한 템포에 조화되는 플로우 라면 얼마든지 유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지요.
앞서 말했다시피, 모티브나 컨셉을 정할 때의 영감을 오아시스의 곡에서 떠올렸을 수도 있고,
비트를 까는 작업에서 샘플링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둘 다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모티브나 컨셉 등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것은 표절이 아닙니다.
샘플링 역시 리메이크나 편곡등이 아니라 비트를 까는 작업에만 이용 됐다고 한다면
표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모티브나 설정, 비트의 샘플링에 의한 유사성에 대해서는 오마주(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적 분위기를 따라하는 것) 이나
레퍼런스(음악의 부분을 참조하는 것) 로 설명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친구가 새로 산 가방, 혹은 신발이 꽤 괜찮아 보인다면 자신 역시도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친구가 구매한 것과 완전히 똑같다면 따라서 산 것 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색상을
선택 하거나, 다른 재질로 만들어진 것을 선택 한다면 어떨까요?
현재 우리나라의 정서에 의하면,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GD 측은 앨범의 정식발매 이전에 앞서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 에게 의사를
묻지 않았나요? 노엘 측에서 표절이 맞다고 한다면 발매일을 미루거나 취소를 하겠지요.
발매 사전에 의사를 물었고, 그런데도 발매가 됐다면, 표절이 아니라는 말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혹은, 저작권은 오아시스에게 귀속된다는 조건으로 사용하라는 계약을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도록 뒷거래를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럴수도 있다는 가능성 제시일뿐입니다.)
여기까지는 일단, 국내에서 통용되는 표절에 대한 의식과 정황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또한, 하트브레이커 에 대한 의견이며, 그 외에 소년이여, 버터플라이 등등의 곡에 대한
의견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솔직히, 버터플라이는 심했다 -_-;;
편을 들어줄래야 들어 줄 수가 없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이 아래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작성 합니다.
G-드래곤이 까이는 이유에 대해
음악(音樂) 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듣고 즐길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즐기기 위해서는 쉽고 재미있으며, 무엇보다 즐거워야 합니다.
꼭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추구 해야 한다면 그것은 음악이 아니라 음학(音學) 이겠지요.
여담이지만, G드래곤이 직접 작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했던 1 2 3 의 작업을 거쳐서
만들어진 기초 MR 소스를 제공 받고, 그 위에 싸비부분에 후크 멜로디를 삽입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멜로디가 중독성이 강하고 쉽게 각인된다는것이 그의 장점이지요.
인정할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거기 까지 입니다. 그가 하는 것은 프로듀싱 이지 작곡 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순서중에, 4,5,6 정도의 작업에는 참여 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작곡이 아닙니다.
제발 부탁이니, 아이돌이지만, 천재작곡가이니 하는 개소리는 집어 치웠으면 좋겠습니다.
권지용은 아이돌 댄스가수 입니다.
하지만, 마케팅 전략에 의해서 [천재작곡가] 또는 [진정한 힙합전사] 정도로 지나치게 과대포장 되어 있습니다.
표절논란으로 그를 흠집 내는 이유는 어찌보면 정말 별거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YG 측의 과대포장과, 일부 과격 빠순이들의 억지논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YG와 빠순이 들이 대체 어쨌길래 지용 군에게 화살이 쏟아지는지 하나씩 뜯어보도록 합니다.
1. 이전까지의 곡들은 양현석이 프로듀싱 작업에 같이 참여 했다지만,
이번 앨범은 모두 다 GD 스스로 했다고 밝혔으면서, 말을 바꿔서 공동제작 이라니요?
2. GD의 작곡 or 프로듀싱 능력은 논외로 친다고 하더라도 일단, 30초 짜리 샘플링을 공개 할 때에 표절 논란을 일으킬만한 부분을 공개 했습니다.
앞서서 저는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긴 했습니다.
하지만, 베끼지는 않았더라도 참고 한것 만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그런데, 마치 그 모든 것을 G드래곤 혼자서 완성 했다는 듯이 과대포장 하는 꼬라지를 보니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그를 이유없이 까대고 싶어지네요.
우선 공개된 그 30초 부분에는 표절이 사실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누가 들어도
표절에 대한 의혹이 들기에 충분할 만한 내용이 있는 부분 입니다. 왜 문제 없는 다른 부분이 아니라, 논란이 될만한 부분만 일부러 공개 한 것 일까요?
뻔할 뻔짜. 안봐도 비디오죠. 바로 노이즈 마케팅 입니다.
일부러 표절 의혹이 불거질만한 부분만 공개 해 두고, 이슈화 되면 앨범을 발표합니다.
그렇다면, GD의 말대로 30초가 아니라 다 듣고 판단 하기 위해서 라도 구매 하게 되죠.
마케팅 전략이 고도의 심리전 이라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입니다.
그런데 대놓고 이런다면,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재수없네요.
3. 빠순이들의 억지 주장.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이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그녀들의 어처구니 없는 망언들중 몇가지만 뽑아봅니다.
"오아스시가 뭐야? 한국 인기가요 순위에서 1위도 못해본 듣보잡 주제에..."
오아시스는 비틀즈 - 퀸 의 계보를 잇는 영국의 국민밴드로, 빌보드 차트 그룹 입니다.
빅뱅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엄청난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빅뱅 모든 앨범의 온, 오프라인 판매량을 모두 다 합한다고 해도
오아시스의 데뷔앨범 1장의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아니, 여지껏 YG 엔터테이먼트 에서 발매한 모든 앨범을 합해도 오아시스 밴드의
앨범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한국 시장은 너무 규모가 작아서 인기가요1위 따위는 줘도 안갖는게 오아시스 입니다.
"님들이 G드래곤 만큼 작곡 잘하고 노래 잘해서 그렇게 욕하는거에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발언 입니다.
2002년 동계 올림픽을 기억 하시나요?
미국 국적의 안톤 오노 선수의 헐리우드 오버 액션으로 인해 한국의 김동성 선수가
실격 처리 되고 금메달을 강탈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안톤 오노를 욕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아십니까?
안톤 오노를 욕했던 그 많은 사람들은 안톤 오노 보다 스케이트를 잘 타서 욕을 한 것 입니까?
"She's electric보다 butterfly가 먼저 쓰인 곡이다.
그러니 이노래를 접한 오아시스가 표절한것이다??" 정말로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아예 사라지는 느낌 입니다.
오아시스의 she's electric는 오아시스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라는 앨범의
9번 트랙에 실린 노래로, 1995년도에 발표된 앨범 입니다.
현재는 2009년 이므로, 그 앨범이 발표 된 것이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입니다.
저 곡을 GD가 먼저 만들었다면 최소한 14년전, 즉 7살 이전에 작곡을 했다는 말씀이신데...
개념없는 일부 빠순이들의 이런 몰상식한 발언이 GD를 더욱 벼랑 끝으로 몰아붙입니다.
지용군이 7살때 하트 브레이커를 만들었다???
그는, 그시절에 [날개 잃은 천사] 라는 노래로 히트를 쳤던 댄스그룹 룰라를 한창 따라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꼬마룰라 로 방송에 나와 춤추던 영상이 아직도 증거로 남아있습니다만...
그때 이미 하트브레이커를 만들었다고요???
주변에서 이렇게 천재라고 떠받들어준다면, 자신이 정말 천재라는 착각에 빠져들죠.
처음에는 그렇지 않지만 떠받들어줌에 익숙해지면서 자신조차 그렇게 믿게 됩니다.
사이비 교단과 비슷해요.
"30초만 듣고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이 말 또한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된장국을 다 먹어야만 그 음식이 된장국 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한숟가락만 먹어도 된장국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 그것은 된장국 입니다.
즉, 3초를 들었든 30초를 들었든 똑같다면, 그것은 표절 맞습니다. ^^
"왜 권지용만 갖고 그래요? 표절 했어도 좀 봐주세요." 바보는 바보라고 말을 해줘야 하고, 표절을 했다면, 표절 했다고 해야합니다.
욕을 먹기 싫다면, 욕먹을 짓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불렀지만, 지금 우리는 표절을 표절이라 말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데는 가감이 없어야 합니다.
권지용의 사정 따위를 내가 왜 봐줘야 합니까? 나야말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왜 나만 갖고 그래요? 내가 권지용 욕해도 좀 봐주세요."
4. 오아시스 밴드에게도 표절 의혹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인 비틀즈의 곡들을 [참고] 한 곡들 입니다.
이때 오아시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따라한 것이고 난 죽은 사람의 곡을 표절한다.
우리곡을 표절 하려면 우리가 죽고 난 후에 표절하라”
이에 대해, 비틀즈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폴 매카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아시스라면 우리의 곡을 언제든지 사용하여도 좋다”
즉, 오아시스는 허가를 받고 사용하는것 이므로 표절이 아닙니다.
그럼, 오아시스 밴드의 어떤 곡이 표절 의혹을 일으켰을까요?
전주 부분은 존 레논의 'imagine' 을, 후렴 부분은 비틀즈의 'let it be' 를 떠올리게 하는
오아시스 히트곡 제목은 'don`t look back in anger' 입니다. (들어보세요)
어디가 표절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래도 이들은 이것을 표절이라고 말합니다.
그 작은 모티브 하나, 단순한 참고 하나에도 그들은 표절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supersonic 의 기타솔로 부분은 조지 해리슨의 my sweet lord 와 유사하고요.
cigarettes & alcohol 이라는 노래는 티렉스의 get it on 기타리프를 오아시스 식으로
재창조 해서 썻지요. 이와 관련해서 NME의 한 평론가가 말하길
"바로 이 리프는 랭커셔의 가장 아름다운 소년이 다가와 이렇게 고함지르며
노래해주기를 이날 이때까지 기다려왔던 것이다."
라고 말하여 종결되었습니다.
그런데 G드래곤의 곡은, 그 마디, 소절을 그냥 단순한 참고 수준이 아니라,
아예 통째로 들고 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안면몰수. 안하무인.
표절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을 매우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기를 얻기 위해, 또는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표절을 하였건 노이즈를 일으켰건...
정말 말 그대로 모티브나 콘셉 등을 단순참고 했건, (단순참고가 이렇게까지 똑같냐?)
그 어떤 행위를 하든지 그것은 그들의 자유 이겠지만, 표절의혹 이나 노이즈 마케팅을 떠나서
G드래곤측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오아시스의 곡을 참고한듯 한 모습을 보여 준 것인지...
건드려도 어째서 그런 위대한 곡을 참고 하려고 한 것이며, 자신만 그 곡을 듣고,
정말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 한 것인지......도통 모르겠습니다.
오아시스는 표절하면 했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하지 않은것은 안했다고 하죠.
그들에게도 표절과 관련한 몇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음원과 표절 시비가 붙어서 이에 대해 쿨하게 인정했고
한화로 약 5억원 정도의 배상금을 지불하며 풍자성 멘트로 이런 말을 합니다.
""We drink Pepsi now. (자, 이제 펩시를 마시자)"
G드래곤은 어찌되엇건 모티브, 설정, 샘플링 등등에서 표절은 아니라 하더라도, 오아시스를 모델로 삼았고, 그들을 참고 하거나,
하다 못해 오아시스 밴드의 음악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 입니다.
비록, 베끼지는 않았다 할 지라도 참고 한 것 만은 사실일진데,
표절 판결 여부와는 별개로 인정 할 것은 인정 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인정 할건 인정 했으면 좋겠군요.
그는 이 일을 어떻게 해결 할까요?
YG의 마케팅 전략에 너무나도 깊이 감화되어 자신이 진짜로 희대의 천재 작곡가이며
이 시대 유일한 힙합전사 라고 입 싸악 다물고 끝까지 자신이 다 했다고 할까요?
정말 그가 오아시스 밴드에 아무 영향도 받지 않고 모든 작업을 혼자 진행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그렇게 우기고 싶은거에요?
그가 정말 천재작곡가 이건, 프로듀서 이건 상관없습니다. 작곡가이건, 프로듀서건 오아시스의 음악을 모른다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거니까요.
1. 오아시스의 음악을 모른다면 그는 음악가로써의 기본이 안됐다는 말 입니다.
2. 또, 그들을 알고 있다면 그들의 음악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말이 거짓말 일 테지요. 후훗^^
박진영씨는 표절 의혹과 관련하여 알켈리 에게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적 있습니다.
하지만 지용군 에게는 그런 대인배의 풍모를 기대 해 볼 수가 없을듯 합니다.
어쨋든, 저는 하트브레이커 에 대해서는 표절 까지는 아닌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버터플라이는 어떨지......솔직히 버터플라이는 표절 맞는거 같아요.